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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물고기 흐름 방해없이 '해양폐기물' 처리 기술 개발
작성일 2026-09-17 조회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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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스미스가 지난해 10월 부산 기장군 좌광천 하구에서 수중 ‘공기 방울 벽’ 생성 실증 실험을 했다. 아크스미스 제공


해양공학과 출신 김동하(07학번)·장성철(06학번) 박사가 창업한 친환경 스타트업 ‘아크스미스’가 해양 폐기물의 확산을 차단·제어하는 ‘기포 커튼(공기방울 차단벽)’ 기술을 개발했다.


도입 배경 전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의 70~80%는 육상 하천을 통해 바다로 유입된다. 일상에서 배출된 쓰레기가 빗물과 하천을 타고 연안으로 흘러드는 구조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를 막기 위해 주요 하천에 오탁방지막을 설치해 왔으나, 그물 형태의 물리적 장벽은 쓰레기뿐만 아니라 물길까지 가로막아 선박 운항과 수중 생태계의 이동을 방해해 왔다. 특히 거센 파도나 태풍에 쉽게 파손·유실되면서 차단막 자체가 ‘2차 해양 폐기물’로 전락하는 구조적 악순환도 반복됐다.


핵심 기술 및 특장점 기술의 핵심은 수중 바닥에 설치한 특수 호스에서 고압 공기를 분출해 수직 상승 수류를 형성하는 원리다. 기포와 함께 솟구친 물이 수면에서 양옆으로 퍼지며 유속이 ‘0’에 수렴하는 구역을 만들고, 이 물리적 힘을 통해 플라스틱 쓰레기·기름·토사의 확산을 막아 한곳으로 모은다.

인위적인 그물이 없는 비접촉 방식이어서 선박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고 수중 생물의 이동 통로도 유지된다. 또한 주요 장비를 수중 바닥에 안착시켜 기상 악화 시에도 파손 위험이 극히 낮은 영구적 설비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부산 기장군 좌광천 하구에서 진행된 실증 실험에서 표층 부유물을 85% 이상 차단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향후 계획 및 전망 김동하 대표는 “바다로 이미 유출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 매년 막대한 예산이 쓰이고 있다”며 “기존 차단막은 자재비가 저렴해 보여도 설치와 고정에 큰 비용이 들고, 기상 악화 시 파손 관리의 번거로움이 매우 컸다”고 짚었다. 이어 “수질 센서와 비전 AI 카메라를 연동해 오염 물질이 감지될 때만 스스로 가동하는 ‘무인 자동 제어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아크스미스가 2025년 10월 부산 기장군 좌광천 하구에서 수행한 수중 '공기 방울 벽' 생성 실증 실험(소유권: 아크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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