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공학과 특강 : "기술과 인간, 공동체 - 기술의 시대와 공동체적 인간성 회복"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윤종인 초빙교수) | |||
| 작성일 | 2025-10-30 | 조회수 | 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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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6일, 국립부경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융합인재양성사업단 주최로 '기술과 인간, 공동체 - 기술의 시대와 공동체적 인간성 회복'을 주제로 한 특별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자 현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초빙교수인 윤종인 교수가 연사로 나서, 현대 기술 사회가 인간성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 회복 방안을 제시했다.
윤종인 교수는 먼저 디지털 기술과 자본주의의 결합이 야기하는 문제점을 '지속적인 해체(Disintegration)'와 '비인간화(Dehumanization)'라는 키워드로 진단했다. 그는 알고리즘과 플랫폼이 공동체로부터 개인을 분리시켜 단순한 소비자 단위로 만들고, '주의력 경제'를 통해 인간의 의식을 포획한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기계처럼 취급되거나(메카노모피즘) 네트워크상의 데이터 상품으로 전락하며 주체성을 상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윤 교수는 '회복(Reintegration)'과 '인간 연대(Human Solidarity)'를 강조했다. 그는 기술을 인간 중심으로 재설계하여 공동체를 강화하는 데 활용하고, 거대 플랫폼에 의존하기보다 지역 공동체의 자율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쟁보다 강력한 '협력'의 가치를 복원하고, 기술이 궁극적으로 인간의 목적에 봉사하도록 하는 문화적, 철학적 전환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부경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이번 세미나가 기술 발전의 이면에 있는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성찰하고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기술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는 누리관(A13) 2318호에서 대면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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