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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 18.07] 데이터정보과학회 최우수 발표상 부경대 통계학 석사과정 최희원 씨 "통계로 사회발전 기여하고파"
작성일 2021-08-06 조회수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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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학은 사회를 객관적으로 해석하는 힘입니다. 참 매력 있는 학문이죠."

최근 부산 위암 환자의 사망 위험도가 지역별로 다르다는 연구 논문을 발표해 한국데이터정보과학회 춘계학술발표회에서 최우수 발표상을 받은 부경대 통계학과 석사 과정 최희원 씨가 말했다.

부산 위암 환자 생존율 분석 '남성보다 여성이 높다' 밝혀 다른 암 대상 연구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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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는 '위암등록자료에 대한 프레일티 모형 적합'(지도교수 통계학과 하일도·노맹석) 논문을 통해 부산 위암 환자의 사망 위험도를 지역별로 조사했다. 논문을 준비하며 생존분석 모형의 하나의 프레일티 모형을 활용했다는 최 씨는 "부산 위암 환자 2만 4000여 명에 대한 암종, 성별, 연령, 전이정도를 분석한 결과 105개 읍·면·동 지역별로 위암 사망 위험도가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통계 지표의 하나인 '박탈지수' 등을 활용했습니다. 위암 사망 위험도가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는 것은 각 지역의 사회·경제적 수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죠." 최 씨는 "남성보다 여성 환자의 생존율이 높았고, 나이가 많을수록 생존율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또 국한전이와 국소전이보다 원격전이의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부산지역암센터가 제공하는 위암 등록자료를 활용해 2000년부터 2014년까지 15년간 위암 환자의 초진부터 사망까지를 생존시간으로 정의해 105개 읍·면·동을 지역별로 분석했다는 최 씨는 논문을 통해 부산지역 위암 환자의 생존율과 위암 사망 위험도를 그래프나 지도 등 시각화 자료로도 만들었다.

"하일도· 노맹석 두 분 교수님의 도움으로 논문을 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대장암이나 폐암, 간암 환자의 지역별 사망 위험도도 조사할 작정입니다." 최 씨는 위암이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이라 첫 주제로 잡았다며 추후 다른 암에 대해서도 통계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부경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석사과정 2년 차인 최 씨는 "통계학이 재미있는 것은 한 사회의 정책을 마련하는 데 올바른 근거를 제시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여 우리 사회가 보다 나은 사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를 도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출처: 부산일보]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80718000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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