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MP 사업에 ‘글로벌’ 더한 G-LAMP로 전환…6개 대학 추가 선정
[한국대학신문 백두산 기자] 대학의 연구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하던 램프(LAMP) 사업이 올해부터 세계적 글로벌 공동연구 수행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지-램프(G-LAMP)’ 사업으로 변경된다. 올해 6개 대학을 추가 선정하고, 이 중 4개 대학은 비수도권에서 선정한다.
교육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지-램프(G-LAMP)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LAMP 사업은 대학의 연구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의 자율적 연구소 관리?지원체계 구축, 중점테마연구소 설립?운영, 박사후연구원 등 신진연구인력 중심의 공동연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 총 8개교를 선정해 지원해 왔다.
LAMP 사업은 올해부터 사업명 앞에 ‘글로벌(Global)’을 붙인 G-LAMP로 변경한다. 기존 정책 방향에 더해 국?내외 공동연구 및 학내 연구소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대학의 사업 운영 자율성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공동 연구 수행 여건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참여 대학은 △수리?통계과학 △원자과학 △천체?입자?우주과학 △분자수준과학 △나노단위과학 △물질?에너지과학 △DNA?RNA 분자생물학 △진화?종의 다양성 △지구?해양?대기과학 △뇌?신경과학?기초의학 등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해 중점테마연구소를 구축하고, 해당 분야의 해외 연구자(또는 연구기관)와 공동연구를 포함한 공동연구 계획서(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연구를 수행한다.
연구비 지원 방식도 변경됐다. 기존에는 중점테마연구소 외의 학내 연구소에 대해 자체평가 결과에 기반해 연구비를 지급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이에 더해 대학 내 연구소 개편 추진을 전제로 다양한 연구 활성화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G-LAMP 사업은 올해 6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총 14개 대학을 지원한다. 신규 선정 대학 중 4개 대학은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 선정한다. 선정평가단은 ‘사업단 구성 및 운영계획, 학내 연구소 관리 및 지원계획, 중점테마연구소 지원계획, 재정투자 및 성과관리계획’ 등을 평가 해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대학은 총 5년의 사업기간 동안 매년 평균 5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다만, 2024년 신규 선정대학은 사업기간이 6개월인 점을 고려해 교당 평균 25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4월 예비접수, 5월 사업계획서 본 접수를 통해 신규 사업 신청을 할 수 있으며, 구체적 일정과 신청 방법 등은 향후 공고를 통해 안내한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대학은 중장기적인 기초과학 연구의 중심기관”이라며 “G-LAMP 사업이 우리 대학의 기초과학 연구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한국대학신문 - 411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s://news.unn.net)